Arven(Pokemon SV) 2

20240727 - 맛없는 요리

●X(구 트위터) @YUMELAND60min 드림전력 참가작●포켓몬스터SV - 페퍼 BL로맨스드림 (페퍼엑스)●NPC × 메타픽션 주인공●주제: 맛없는 요리    "페퍼의 요리가 맛없었던 적... 이요?""응." 끔뻑 끔뻑, 암전을 반복하는 칠흑 눈동자. 엑스는 의아한 기색이 역력한 반면, 질문자인 페퍼는 한껏 진지한 얼굴로 엑스의 대답을 기다린다. 양손에 각각 펜과 수첩을 든 채로. 언제 입을 열어도 총알같이 받아 적을 기세로. "답하는 거야 어렵지 않지만... 그게 왜 궁금한지 먼저 알고 싶어요. 꽤나 주관적인 질문이니까, 그 의도를 알아야 더 적합한 답을 낼 수 있겠네요.""그게... 요리사가 되는 데 참고하고 싶어서. '맛있는 음식'은 선례가 많지만, '맛없는 음식'은 뭔가 명확하지 않다고 할까...

Arven(Pokemon SV) 2024.07.27

20240720 - __해줄래?

●X(구 트위터) @YUMELAND60min 드림전력 참가작 ●포켓몬스터SV - 페퍼 BL로맨스드림 (페퍼엑스) ●NPC × 메타픽션 주인공●주제: __해줄래?     "그래서 고민하던 끝에, 최근 고생했던 데우스에게 구름아이스를 줬는데요... 한 입 베어문 직후에 그대로 굳더라고요. 생각보다 더 차가워서 깜짝 놀랐나봐요." 티스푼마을 뒤편에 펼쳐진 남팔데아해. 에메랄드빛 바다와 수평선을 장식하는 노을. 규칙적으로 부스러지는 포말. 문장 그대로 그림같은 경치를 배경으로, 페퍼와 엑스는 나란히 해변을 거닐었다. 각자 신발은 한손에 든 채 나란히 새겨가는 발자국. 느릿느릿 여유로운 걸음이 사치스럽다. "귀엽네. 그 다음엔 어떻게 됐어? 남은 구름아이스는?""결국 다 먹었어요. 그저 놀란 것뿐이고, 구름아이스..

Arven(Pokemon SV) 2024.07.20